대구 "팔공식당"
2012. 11. 28. 23:28ㆍ입맛이 쓰다
일년에 몇 번씩 대구를 들르는 일이 반복된지 3년이다.아직도 대구를 잘 모르고 그저 동성로와 그 주변만 뱅글뱅글 돌고 있다.
특히 대구 음식은 별 기대도 하지않고 그저 국수만 맛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냥 고기한번 먹어 보자고 들른 동인동의 팔공식당.
점심은 12시에 먹고 삼덕동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6쯤 도착.
중구청 건너 경대병원 방면의 골목안에 있다.위치찾기는 약간 어렵다.
메뉴는 오직 주먹시뿐이다.일인분에 2만원,식사로 돌솥밥과 청국장이 나오는데 일인분에 4천원이다.
밑반찬은 정갈한 편이고 맵지 않아 먹을만하다. 그러나 압권은 불판에 구워먹는 주먹시. 입에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절로 나온다.
사실 주먹시는 처음 먹어봐서 주먹시 자체가 맛있는지,아니면 팔공식당의 주먹시가 맛있는건지,하필 그날의 고기가 좋았던 것인지 모르겠다.다음에 다시 한번 더 가봐야겠다.
결론은 내 평생 먹어본 최고의 고기 맛!